인터넷 뱅킹·전자민원 등 이용 불편 줄어들 듯

재외국민도 한국의 인터넷 뱅킹·전자민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26일 “10월부터 재외공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8월까지 외교통상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공인인증서 발급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시범운영하고, 재외국민이 많이 체류하는 국가의 재외공관 5곳을 선정해 10월부터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가 우선 시행될 재외공관 5곳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행정안전부는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안정부는 이들 재외공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공인인증서 발급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재외국인은 인터넷 쇼핑이나 전자민원 등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며 “(서비스가 시행되면) 재외공관을 방문해 신원확인을 거쳐 공인인증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돼 편이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